감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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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요아킴 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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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테 레인스베
주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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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다니엘슨 리
주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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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버트 노르드룸
주연 역
스틸컷
전시내용
《모든 것은 서로를 만들어 나간다》는 부산미술을 도시 부산의 출현과 성장의 역사 속에서 새롭게 꿰어보며 소장품을 중심으로 역사 인식과 그 기술 가능성을 실험하는 소장품 기획전이다. 우선은 부산미술과 역사를 관계 지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더 나아가서는 세계 보편의 자본주의 발전 과정 안에 놓인 한국근현대사 전개 양상 속에서 부산의 특수한 역사를 파악해 보려는 시도를 포함한다. 부산과 미술을 세계 보편의 자본주의 발전사가 내재한 한계와 모순이 드러나는 장소로서 주목하고 그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전시의 목표이다.
전시의 도입으로 제시되는 로비와 소전시실의 다섯 작품은 이 전시가 드러내려 하는 총체적 세계의 모습을 “근대”, “도시”, “자본주의”, “국가”, “역사”라는 주제어로 제시하고 이를 구체적이며 추상적으로 재현한다. 근대 문명의 발전과 인간성의 후퇴가 서로의 전제가 되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해방과 속박이 서로에게 조건이 되며, 결핍과 욕망이, 상실과 쟁취가, 자유와 평등이 불완전한 채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동시에 서로를 만들어 나가며 역사를 이루어내는 어떤 세계의 구성과 한계를 짐작할 수 있다.
이 전시는 부산의 역사와 미술 또한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현재의 미술은 과거의 성과와 유산을 토대로 창조된다. 모든 것은 역사적인 관계 안에서 창조된다. 서로를 발전시키거나 때로는 후퇴시키며 재창조되고 재생산된다. 이러한 관점은 반대로 현재의 조건이 현재와 미래뿐만 아니라 과거를 재창조하는 데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포함한다. 이번 소장품 기획전 역시 그간 미술관이 축적해 온 모든 활동이 만들어온 전제와 조건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다시 바라보는 현재적 관점에서만 가능하다. 이 전시가 또 다른 역사적이고도 창조적인 관계 속에 놓여질 수 있길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