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회전근개 파열은 어떤 질환이며, 오십견과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A. 어깨 관절 주위를 감싸고 있는 네가지 힘줄을 회전근개 라고 하며, 극상건, 극하건, 견갑하건, 소원건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팔을 들어 올리거나 회전하는 기능을 하며, 이 힘줄들이 손상에 의해서 찢어지는 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합니다. 오십견은 오십대에 어깨 굳는 병이 잘 온다고 하여 붙여진 말로써 정확한 병명은 아니며,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 이라고 합니다.
어깨 질환들이 증상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운데, 대부분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 운동제한, 야간통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오십견은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할 수 있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어느 정도 진행하게 되면 비수술적인 치료로는 힘들고,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가 되겠습니다.
Q2. 회전근개 파열은 왜 발생하게 되나요?
A. 회전근개 파열의 전단계로 충돌증후군 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팔을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하는 회전근개가 견봉이라는 어깨의 지붕뼈와 부딪히면서 염증이 생기고, 손상이 가는 것을 말하는데요. 3-40대에서의 충돌증후군이 4-50대 이후 회전근개 파열로 진행하게 됩니다. 견봉의 해부학적 구조, 즉 모양새에 따라서 유병율이 달라지며, 노화에 의해서 서서히 진행하기도 하고, 급성 외상에 의해서 갑자기 파열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3. 회전근개 파열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나요?
A. 어깨 질환이 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막연히 오십견이겠지 하고 방치하다가는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견관절 전문의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겠고, 초음파 또는 MRI 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Q4.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나요?
A. 파열의 정도가 경미하다면 반드시 수술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약물치료, 재활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50% 이상 파열이 진행되었거나 완전 파열의 경우,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여야 하며, 대부분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여 진단과 동시에 봉합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절개 부위가 작고, 관절에 손상을 덜 주기에 입원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5.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나요?
A. 힘줄 파열이 점차 진행할 수밖에 없으며,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 이르면 봉합수술이 불가능 할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지기도 하며, 팔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해 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을 하게 되는데, 수술의 규모도 크고 본인의 뼈를 잘라내고 인공관절을 이식해야 하는 큰 수술입니다.
다른 인공관절 수술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젊은 환자에게는 적용할 수 없으며, 70세 이상의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수술하게 됩니다.
Q6. 회전근개 봉합술 후 재활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봉합한 힘줄을 보호하기 위해서 보조기를 착용하고, 수술 후 시기별로 재활운동을 하게 됩니다.
환자분의 힘줄 상태, 파열 정도 및 봉합 강도, 연령 등에 따라서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재활의 종류 및 시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파열을 예방하는 것이며, 재파열이 발생하여 재수술을 하는 경우, 처음 수술보다 결과가 좋을 수는 없습니다.
Q7. 수술에 이르기 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 의해서 회전근개도 약해지고 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노년층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넘어지면서 손을 바닥에 짚은 후 팔이 안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괜찮겠지 하면서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전문의의 진료를 보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그리고 운동 전이나 평소에 어깨 스트레칭을 자주 하여 어깨 근육과 힘줄이 이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힘을 뺀 상태에서 어깨 천천히 돌리기, 어깨 으쓱 하는 동작, 양 팔 위로 뻗기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