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병동 오보미
작년 5월 갑작스럽게 계획에 없었던 신규의 프리셉터를 맡게 되었었는데, 이전 병원에서도 프리셉터를 해보았지만, 그때의 저와는 달리 자신감이 많이 없었습니다.
본원에서 시행하는 프리셉터 교육도 받지 못한 상태였고, 신규부터 이 병원에 와서 배운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신규를 가르쳐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경력직으로 이 병원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고, 저에게 배우는 신규 선생님에게 똑부저리게 가르쳐 줄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작년에 그렇게 가르쳤던 프리셉터 선생님이 독립 후 편지 한통을 사물함에 놓고 갔었는데 편지에는 ‘퇴근하면서 해주신 격려의 말들이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다’는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고 해주었던 말들이 신규간호사에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아직까지 병동에 잘 남아 멤버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잘 해내주고 있는 모습이 뿌듯하면서도 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게 되었고, 신규를 가르치며 저 또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만나온 신규간호사를 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제일 먼저 신규간호사가 간호사로서 병동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격려와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고 병동 분위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우선시 할 것이고, 독립 후에도 병동에 오래 남아서 신규간호사를 정신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만의 노하우 등을 최대한 신규간호사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일에 대한 지식을 뿐만 아니라, 일의 우선순위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알려주도록 할 것입니다. 이전에 저의 발전을 위한 공부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신규간호사가 최대한 빨리 병동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프리셉터의 역량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저의 신규간호사의 모습을 한 번 더 생각하며, 신규간호사를 대하고 가르치도록 하겠습니다.
응급실 김수연
신규간호사로 응급실에 입사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프리셉터가 되었습니다.
신규간호사는 새로운 환경과 사람, 그리고 여러 가지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힘든 시기이기 때문에 프리셉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프리셉터로서 인격과 소양을 갖추어야 합니다.
나부터 전문인으로서 지식을 쌓고 유능한 프리셉터가 되어 신규간호사에게 기본기가 탄탄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전달을 해주고 나만의 노하우를 가르쳐 주겠습니다.
둘째, 존중과 공감,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신규간호사는 자존감도 낮아지고 작은 것에도 상처를 받는 시기이기 때문에 프리셉티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며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 작은 일에도 칭찬해 주며 하루에 한번 이상 피드백 시간을 가져 프리셉티와 소통할 것입니다.
셋째,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줍니다.
신규간호사는 한번 가르쳐준 내용을 한 번에 파악하고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프리셉티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느리고 잘 따르지 못한다고 해서 혼내거나 다그치기 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주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신규 간호사 때 어땠는가를 떠올리며 신규간호사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가르쳐주며 신규간호사를 응급실에 잘 적응하게 도와주어 멋진 간호사가 될 수 있도록 좋은 프리셉터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