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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도 변치 않을 따뜻한 손길… 부산성모병원, 새내기 간호사 오리엔테이션 성료“

부산성모병원은 지난 3월 3일(화)부터 9일(월)까지 병원 4층 베네딕도 홀에서 2026년도 신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신규 간호사들이 임상 현장에 투입되기 전 필수적인 간호 실무를 익히고,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발맞춰 진정한 의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 "AI가 대체할 수 없는 '숙련자'로 빠르게 도약해야"
행사 첫날인 3일, 구수권 부산성모병원장의 격려사로 오리엔테이션의 막이 올랐다. 구수권 병원장은 형식적인 인사를 넘어, 급격히 다가온 인공지능(AI) 시대가 병원 현장과 고용 시장에 미칠 현실적인 변화를 짚어주며 신규 간호사들에게 뼈있는 조언을 건넸다. 구 병원장은 "머지않아 AI와 로봇이 정맥주사 등 기존 주니어 연차의 업무를 대체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단순 업무를 넘어 AI와 로봇을 관리하고 감독할 수 있는 '숙련자(시니어)'로 빠르게 성장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처음엔 낯설고 힘들더라도 쉽게 포기하기보다, 동기들과 서로 의지하고 버티며 빠르게 업무를 습득해달라"며, "병원과 간호부 역시 여러분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여 깊은 울림을 주었다.

■ 임상 실무부터 정서적 지원까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진행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Sr.이경복 간호부장의 '부산성모병원 미션 및 비전' 강의를 시작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진행되었다. 신규 간호사들은 현장에 즉시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론 및 실기 교육을 이수했다.

필수 임상 술기 교육: 수혈 및 항암요법, 투약간호, 소독과 물품관리 등 환자 안전과 직결된 핵심 간호 술기를 교육받았다.

전문 간호 및 위기 대응: 채혈 시 주의사항, 소화기센터 및 호흡기 환자 간호는 물론, 심폐소생술(CPCR) 이론 및 실기 교육과 감염관리(격리환자 중심)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시스템 적응: 간호기록 작성법과 NU전산교육, PDA 사용법 등에 대한 실무 교육이 병동과 전산 교육실에서 진행되었다.

단순한 직무 교육을 넘어 신규 간호사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100일 뒤 나에게 쓰는 편지' 작성 시간과 선배 신규 간호사 5명의 적응기 발표 세션은 이제 막 첫발을 떼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

교육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각 부서 수간호사와의 만남을 통해 배치 부서를 안내받았으며, Sr.이경복 간호부장의 따뜻한 격려사와 외부 강사의 병원 CS 교육을 끝으로 5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부산성모병원은 이번에 배출된 신규 간호사들이 환자 중심의 따뜻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성모병원, 2025년에 이어 '2026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권역거점기관' 연속 선정

부산가톨릭의료원 부산성모병원이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권역거점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19세 이상의 성인이 향후 임종과정을 대비해서 사전에 연명치료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작성하는 문서이다. 이를 통해 환자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등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과정만을 연장하는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나 호스피스 이용에 대한 본인의 의사를 명확히 밝힐 수 있다. 이 제도는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삶의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작년 사업에서 전국 의료기관 중 권역거점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부산성모병원과 경북대학교병원 단 두 곳뿐이었다. 부산성모병원은 그동안 지역 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점과 제도의 확산 및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지속적으로 인정받아 연속 지정의 쾌거를 이루었다. 2026년 사전연명 권역거점기관에는 부산성모병원을 비롯하여 경북대학교병원,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 (사)호스피스코리아, 대한웰다잉협회, 춘천미래동행재단이 함께 지정되었다.

앞으로 부산성모병원은 거점기관으로서 지역 내 다른 등록기관들의 역량 보완 및 지역 네트워크 형성과 협력대응방안 마련을 통해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지역민들을 위한 홍보 행사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구수권 부산성모병원장은 "생애 말기 환자분들의 인간적인 존엄성을 지키고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이다. 부산성모병원은 거점기관으로서 이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올바른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등록은 신분증을 지참하여 본인이 직접 부산성모병원 1층 원무팀 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창구'를 방문하면 1:1 상담을 거쳐 진행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 토요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이며, 24시간 전화 상담(051-933-7062)을 통해서도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받은 은혜, 더 큰 나눔으로"… 치료비 지원받은 기초수급자 어르신, 800만 원 기부 '감동’

부산 용호동 사는 어르신, 부산성모병원과 사회사업팀 수녀님 도움으로 건강 되찾은 후 10년 넘게 쌈짓돈 모아 기부

질병과 생활고로 삶의 끝자락에 섰던 한 어르신이 주변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은 뒤, 자신이 받은 후원금에 본인의 쌈짓돈을 더해 다시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부산 남구 용호동에 거주하는 전OO님. 타지에서 오랜 세월 홀로 힘들게 살아온 이 어르신은 심각한 당뇨(수치 500 이상)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 복합적인 질환을 앓고 있었다. 당장 정밀 검사가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수중에 돈이 없어 스스로 치료를 포기하려 할 만큼 절망적인 상태였다.

다행히 인근에 있던 부산성모병원 사회사업팀 수녀님이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되었고, 하루에 두세 번씩 전화를 걸어 어르신을 설득했다. 사회사업팀 수녀님의 진심 어린 권유로 부산성모병원을 찾은 어르신은 병원과 후원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어르신은 본인의 종교가 불교였음에도 불구하고 조건 없이 손을 내밀어 준 수녀님과 병원 측의 배려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어르신은 행정복지센터와 구청을 오가며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끝에 기초생활수급자 및 의료급여 1종 혜택을 받게 되었다. 또한 주치의와 병원 측의 연계로 총 5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받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크게 회복했다.

어르신은 치료 과정에서 "나중에 여유가 되면 없는 사람을 도우라"던 수녀님의 당부를 마음속 깊이 새겼다. 건강을 되찾은 후, 어르신은 식비를 아껴가며 10년의 세월동안 한 푼 두 푼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지원받았던 500만원에 직접 모은 300만 원을 더해, 총 800만원을 병원 측에 전달했다.

어르신은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를 통해 "갚을 길이 없는 저에게 이렇게 고마울데가 있을까 싶어 속으로 참 많이 울었다"며, "먹을 것 안 먹고 모아 이제 갚을 때가 되었다. 저처럼 병원비가 없어 힘든 사람을 위해 써 달라"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절망 속에서 피어난 어르신의 따뜻한 보은(報恩)은, 각박한 현대 사회에 진정한 나눔의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부산성모병원, 정형외과 건강강좌 성료... “밤마다 깨는 어깨 통증… 오십견 아닐 수도 있다”

밤만 되면 어깨가 쑤셔 잠을 설친다. 흔히 오십견으로 넘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증상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방치했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부산성모병원은 오는 25일 오후 2시 병원 4층 대강당에서 어깨의 날을 맞아 어깨 관절 질환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정형외과 심형남 과장이 직접 진행했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으로는 오십견, 석회성 건염, 회전근개 파열이 있다. 문제는 이들 질환이 모두 통증과 운동 제한을 동반해 일반인이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번 강좌에 나서는 심형남 부산성모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석회성 건염은 별다른 계기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극심한 통증이 특징이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주사 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 등으로 비교적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십견은 외상 없이 어깨 관절이 점차 굳어지는 질환으로, 주로 50대에서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며 통증은 줄어들 수 있지만, 관절이 굳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은 단순한 염증이 아닌 힘줄 손상으로, 초기에는 통증이 경미해 방치되기 쉽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파열 범위가 확대돼 수술이 필요한 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

심형남 과장은 “어깨 통증을 단순 노화나 오십견으로 단정하고 버티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팔을 들어 올릴 때 힘이 빠지거나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반복된다면 힘줄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간 통증이 심하거나 통증 양상이 갑자기 바뀌는 경우는 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이 시점을 놓치지 않고 진료를 받는 것이 치료 결과를 좌우한다. 최근에는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 치료 시기를 넘기면 오히려 치료가 복잡해질 수 있기에 조기 진단과 개인별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산성모병원, '본죽&비빔밥' 및 '스타벅스' 연이어 오픈… 환자·내원객 편의성 대폭 강화

부산성모병원이 환자 및 내원객, 병원 직원들의 편의를 높이고 쾌적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원내 편의 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병원 측은 지난 3월 16일 '본죽&비빔밥'이 영업을 시작한 데 이어, 3월 27일에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병원 지하 1층에 문을 연 '본죽&비빔밥 부산성모병원점'은 현재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소화가 쉽고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죽 메뉴는 물론, 보호자와 병원 직원들의 든든한 식사를 책임질 비빔밥 메뉴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어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지난 3월 27일에는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입점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대형 병원 내 스타벅스 입점(이른바 '스세권' 병원)이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은 물론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성모병원은 이번 스타벅스 오픈을 통해 긴장감 높은 병원 환경 속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과 간병에 지친 보호자들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와 아늑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성모병원 관계자는 "이번 유명 외식 및 커피 브랜드의 입점은 우수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머무는 동안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 개선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 인프라 구축과 원내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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