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헬스플러스부산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민 과장

이달의 헬스플러스

사람의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구성되어 있고, 이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뇌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뇌수막염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 결핵균 또는 진균(곰팡이균)등의 감염성 원인이 있고, 자가면역이나 종양, 혈관염등의 비감염성의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는 전체 환자의 80-90% 정도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고, 바이러스의 주된 원인으로는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나 에코바이러스(Echovirus)와 같은 장바이러스가 흔한 원인균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세균성의 원인균으로는 폐렴구균, 수막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 등이 있습니다.

뇌수막염은 38도 이상의 고열, 두통, 오한 등 몸살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어린소아들은 보채거나 쳐지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나 뒷목이 뻣뻣해지거나, 고개를 숙일때 통증으로 목이 굽혀지지 않는 ‘경부 강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은 허리에서 뇌척수액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단을 하고, 검사 방식 때문에 검사를 주저하는 경우가 있는데, 뇌수막염이 의심이 되면 반드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고, 가급적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부가적으로 뇌CT 나 MRI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뇌수막염의 치료는 원인균에 따라 다릅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뇌수막염은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기 때문에 발열, 두통, 탈수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게 되고, 뇌압을 낮추는 약을 써 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균성, 결핵성, 진균성 뇌수막염의 경우는 원인균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 항결핵제 또는 항진균제를 투여하여 치료를 하게 됩니다.

바이러스성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이 되지만 간혹 뇌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세균성 감염으로 발생한 뇌수막염은 경련이나 뇌손상등 심각한 합병증이나 후유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폐렴구균 백신이나 수막구균 백신, Hib (b형 헤모필루스) 백신등으로 일부의 세균성 뇌수막염을 예방할 수가 있고, 평소에 양치질과 손씻기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OPYRIGHT(c) 2015 BUSAN ST. MARY'S HOSPITAL ALL RIGHT RESERVED.
(우) 48575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로 232번길 25-14 | 대표전화 051.933.7114 | 팩스 051.932.8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