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집계한 결과를 보면 2018년부터 2023년 5월까지 우을증과 불안장애로 치료받은 환자가 906만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시에 치료 받은 환자도 55만여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75만5000여명이었습니다. 이는 코로나 19 발병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3.1% 늘어난 수준입니다.
적절한 수준의 불안은 개인을 각성시키고 위험에 대해 사전에 적절히 대처하게 할 수 있어 위험을 예방하고 감소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불안이 과도하게 높아져서 일상생활이 어렵고 대안관계나 직업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며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불안증상을 보면 크게 신체증상과 행동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체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식은땀, 메스꺼움, 소화불량, 떨림, 빈뇨 등이 있으며, 행동증상으로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왔다갔다 하거나 안절부절 못 하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불안장애 증상을 방치할 경우 만성 불면증, 대인기피증, 강박증 등의 다른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이 이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효과적으로 불안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 불안장애 초기증상을 잘 파악해야겠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면담 및 심리검사를 통해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특정공포증, 사회불안장애, 범불안장애, 이별불안장애, 선택적 함구증, 의학적 상태에 의한 불안장애 등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이는 DSM 진단체계에 근거해 진단을 내립니다.
불안장애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로 나누게 되며, 두 가지 치료를 병행했을 때 치료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안장애 증상이 주로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우선 철저한 진찰과 검사를 통해 신체장애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을 일으키는 원인이 있다면 그런 환경을 교정함으로써 불안을 줄일 수 있으며, 평상시에 유산소 운동이나 복식호흡, 명상, 근육이완요법 등을 꾸준히 하면 불안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