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병동 이경영
안녕하십니까? 부산성모병원 간호사 이경영입니다.
부산성모병원 첫 입사! 정식으로 시작하는 저의 첫 사회생활인만큼 의욕도 넘쳤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다행히 친절하고 존경할만한 프리셉터 선생님을 만나 많이 배우고 내과라는 곳을 희망해서 왔기 때문에 환자분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일하는 근무환경은 많은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고 오래도록 근무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내과병동에 신규로 들어간 저는 출퇴근길 버스 안에서 매일 ‘오늘은 또 무슨 실수를 할까?, 안하고 온 게 없어야 하는데..’ 라는 걱정으로 머릿속이 복잡했고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분들을 만나며 공부해야함을 느꼈지만 근무 후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저는 독립 후 한 두달이 지나자 아무 의욕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그만둘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1년만 버텨보자 라며 제 마음을 계속 다잡았습니다.
하지만 제 역량이 부족한 탓인지 약한 멘탈때문인지 6개월만에 결국 로테이션을 선택했고 로테이션된 부서도 익숙해지고 배우는데 꽤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많이 부족해서 더 공부해야 할 것도 참 많습니다.
1년만 버티자하며 스스로를 많이 다독였고 처음 선생님들께서 시간이 지나도 계속 배우는 걸 게을리하면 안되고 익숙해지면 전보다 나아질거라고 버텨봐라 하셨을 때 그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저는 그동안 충분히 성장한 것 같고 연차가 쌓이면서 새롭게 쌓아가야 할 과업들이 무섭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대도 됩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부산성모병원에서 오래오래 일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