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이 성장함에 따라서 모유만으로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게 되므로 일정한 시기가 되면 이유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유식은 부족한 단백질, 칼로리, 칼슘, 철분, 아연 등의 영양을 보충하고 소화기능 발달을 촉진하며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중요합니다.
Q1. 이유식은 언제 시작하면 되나요?
A. 이유식은 만 4~6개월에 시작하게 됩니다. 만 4개월 이전에는 시작하지 않는데 이유식을 빨리 시작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유리한 점이 없기 때문에 무리해서 빨리 시작하지 않습니다. 4개월 이전에는 입에 액체가 아닌 다른 것이 들어오면 혀로 밀어내는 반사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어서 이유식을 시작하기 힘들고 숟가락이나 음식을 혀로 밀어내지 않을 때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먹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머리와 목을 잘 가누어서 앉아서 먹을 수 있고 음식을 거부할 때 고개를 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미숙아의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 1~2개월 늦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대개 4~6개월에 초기 이유식, 7~9개월에 중기 이유식, 10~12개월에 후기 이유식을 주게됩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아기들마다 이유식 시작과 진행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늦게 시작하면 각 단계를 줄여서 빨리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Q2. 이유식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이유식은 영양을 보충 하는 것 이상으로 바른 식습관을 배우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잘 먹지 않는다고 강제로 먹여서는 안 되며 잘 먹지 않는 음식은 15~20번에 걸쳐서 서서히 먹는 것을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이유식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한 자리에 앉아서 돌아다니면서 먹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쌀로 미음을 만들어서 숟가락으로 먹이는 것으로 시작을 해야 합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수유 전에 해야 하며 한 번에 한 가지 음식을 첨가하되 새로운 음식을 2~7일 간격으로 첨가해야 합니다. 위생적으로 조리해서 보관해야하며 돌전에는 소금이나 설탕으로 간을 하지 않고 조미료는 첨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분유를 먹이고 있다면 돌이 지난 후에는 생우유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주스는 생과일을 갈아서 6개월 이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은 우유병에 넣어 먹여서는 안 되고 숟가락으로 먹여야 합니다. 주스같은 액체는 컵으로 주어야합니다.
Q3. 이유식은 어떤 음식을 주어야 하나요?
A. 이유식의 시작은 쌀죽이고 이후에 양배추, 호박, 브로컬리 등의 야채를 섞을 수 있습니다. 어린 아기 때부터 음식을 골고루 먹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밥, 고기, 채소, 과일, 모유나 유제품 등 5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이용해서 이유식을 주어야 합니다. 고기는 4~6개월 경 부터는 꼭 섞어서 먹이는 것이 좋고 계란은 노른자부터, 흰자는 돌이 지나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은 초기에는 지방이 적은 백색 생선으로 중기에는 붉은 살 생선, 후기에는 등푸른 생선을 주면 되고 소시지나 햄은 첨가물이 많아서 좋지 않습니다.
Q4. 처음 먹은 음식에 이상반응을 보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새로운 음식을 첨가한 후에 토하거나 설사하거나 몸에 발진이 생기는 등의 이상 반응이 있다면 새로 첨가한 음식을 중단해야 합니다. 심각하지 않은 이상반응이었다면 1~3개월 후에 다시 소량으로 시도해볼 수 있고 이때도 이상반응을 보인다면 다시 3개월쯤 후에 시도해볼수 있습니다. 이유식에 필수적이지 않은 음식이라면 이유식 기간 동안 먹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릴 때 이상 반응이 있었던 음식이라도 대개의 경우 한두살이 되면 먹일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때 다시 시도해보면 됩니다. 다만 심각한 알레르기를 일으킨 경우라면 병원을 방문하여 상의를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5.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의 이유식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는 6개월 이후에 이유식을 시작하고 잘 알려진 알레르기 음식들은 2돌이 지나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면 엄마도 땅콩이나 견과류, 생선, 우유, 계란 등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음식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유식을 하면서 트러블이 있었던 음식은 1~3개월의 간격을 두고 다시 시도해야합니다. 새로운 음식은 반드시 한 번에 한가지씩만 첨가하여서 어떤 음식이 문제인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고 해서 함부로 음식을 제한해서는 안 되며 심한 알레르기가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시행하고 제한해야 하는 음식을 확인해서 이유식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이유식은 영양적인 측면에서나 생활적인 측면에서나 중요한 과정입니다. 물론 만들어서 먹이는 것이 힘들지만 이 시기에 습관을 잘 형성해놓아야 평생 살아가면서 바른 식습관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유식에 관련된 좋은 책도 많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이유식을 하시면 되고 혹시나 궁금하거나 이상이 있으면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선생님께 문의하셔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