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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입사한 간호사들이 1년 동안 부산성모병원에서 보낸 적응기-

61병동 박다솜

돌이켜보면 여러 가지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집을 떠나 부산이라는 곳에 온 것만으로도 큰 이벤트였고, 면허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발령이 나서 3월부터 출근을 하게 되었고, 걸음마도 떼기 전에 1인분의 역할을 해내야 하는 것도 제게는 너무도 버거웠습니다.

전쟁터 같은 병동에서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우왕좌왕 헤매기 일쑤였고, 차팅 간호사와 액팅 간호사가 따로 있는 병동 특성상 많은 부분을 데스크 선생님께 의지했습니다. 투약 오류를 내서 보고서를 쓰기도 했었고, 환자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지 못해 오해가 생긴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인내를 가지고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 수선생님과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저를 지도해 주신 프리셉터 선생님, 항상 힘내라며 응원해 주신 올드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그리고 서로 질문하고 함께 공부하며 함께 성장한 동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처음과 비교 했을 때 지금의 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필기한 것을 보지 않아도 시간마다 해야 할 일을 척척 해결해 나가고, 투약 오류를 내는 일도 없어지고, 환자가 물어보기 전에 미리 궁금해 하실 것 같은 내용에 대해 얘기해 드리기도 합니다.

더하여 올해 입사한 후배 신규 선생님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의 나도 저랬을 텐데..’ 하며 더 많이 마음이 가고 도와주고 싶고 애틋합니다. 또 신규 선생님들의 오티를 뒤에서 지켜보며 저 또한 한 번 더 공부하고 배운 점을 돌이켜 보게 됩니다.

앞으로도 제가 배워야 할 것들이 무궁무진 하여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겠습니다. 3년차가 되는 내년 초에는 또 어떤 제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지 61병동과 더 나아가 부산성모병원과 함께 성장 해 나갈 제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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