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부산성모병원 흉부외과 김대환 과장

인사합니다.

전문 진료 분야는 무엇입니까?

흉부외과이며, 더 세부적으로는 폐와 혈관 질환에 대한 진단과 시술, 수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흉부외과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과거에는 흉부에 있는 주요 장기(폐, 심장, 기관, 식도, 대동맥)의 질환에 대한 진단과 수술을 하는 과에 국한되었다면 현재 정식명칭은 흉부심장혈관외과로 흉부장기의 질환 뿐만 아니라 다한증, 다양한 혈관 질환 등에 대한 진단과 시술, 수술을 담당하는 과입니다.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거나 보람 있는 순간이 언제인가요?

혼자 근무하다 보니 틀 안에 갇혀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가끔씩 있고 가장 힘든 순간은 환자, 보호자와의 신뢰가 무너질때, 혹은 최선의 치료를 다했다고 생각하는데도 환자의 경과가 좋아지지 않을때 인것 같습니다.
보람 있는 순간은 나의 진심을 환자분들이 알아주실 때, 경과가 좋지 않았던 환자분이 좋아져서 건강한 모습으로 외래를 방문하실 때인것 같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환자나 진료시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전공의 때로 기억납니다. 당시 심장수술 후 새벽에 심정지가 온 환자를 한시간 넘게 심폐소생술 해서 살려냈고 아무 후유증 없이 퇴원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든 적이 있습니다. 또 심장수술을 받은 소아심장 질환 환아들이 수술 후 평온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볼때 생명의 위대함과 흉부외과 의사로서의 소명감을 새삼 느낄때가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건강관리법 또는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으신가요?

특별한 건강관리법은 없는 것 같고 많이 웃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퇴근후 집에서 아내, 아들. 딸과 즐겁게 보내는 것이 가장 큰 스트레스 해소법 인 것 같습니다.

진료철학이나 좌우명이 있으신지요?

의료계 대표적인 기피과로 힘들 때도 있지만 매순간 진심을 다해서 진료하려고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성모병원 흉부외과를 지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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