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쓸개(담낭)과 관련된 질환인 담낭결석(담석증)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쓸개는 간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주머니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고 있다가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넘어오면 저장되어 있던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분비합니다. 이 담낭 내에 돌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담낭결석이라고 부릅니다.
Q 담석이 있다면 어떤 증상이 있나요?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검사상 우연히 발견됩니다만 담석이 이동하다 관에 걸리게 되면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흔히 말하는 위경련처럼 명치 부위나 우측 상복부에 경련성 통증이 발생하며 구역, 구토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주로 식후에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과식한 후에 통증이 잘 생깁니다. 돌이 박힌 채로 시간이 흐르면 염증이 생겨 통증과 더불어 오한, 발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돌의 위치에 따라 담낭염, 담관염, 췌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빨리 치료를 해야 합니다.
Q 어떻게 진단을 하나요?
가장 좋은 검사는 복부 초음파입니다. 2mm 이하의 아주 작은 담석까지 확인 가능하며 침습적이지 않고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주변 장기에 동반된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복부 CT나 MRI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Q 담석은 왜 생기는 건가요?
담석은 크게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뉘고 콜레스테롤 담석이 가장 흔합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콜레스테롤이 많이 생산되거나 담즙의 분비, 담낭 운동성에 영향을 주는 것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연령증가, 여성, 임신, 비만, 고지방식이, 경구피임약 복용, 급격한 체중 감소, 금식, 간디스토마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무증상 담낭 담석은 경과 관찰하면 됩니다만 증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 즉, 담낭 절제술이 기본 원칙입니다. 복통이 자주 있거나 이전 담석으로 인해 담낭염, 췌장염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었을 경우 등 다양한 경우에 예방적 담낭 절제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담석이 아주 작은 경우에는 담석용해제(우루사) 같은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치료율은 50% 정도이고 재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담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지방식이를 피하고 섬유질이 포함된 식사를 하면 좋습니다. 체중조절을 하되 급격한 다이어트는 하지 말고 과다한 음주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