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모병원은 지난 12월 4~6일 3일에 걸쳐 의료기관 인증조사를 받았다. 지난 2010년 도입된 의료기관 인증제는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에서 인정한 세계적 수준의 조사기준을 통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전문조사위원의 공정한 조사를 거치며, 이를 바탕으로 일정 수준 이상을 달성한 의료기관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 조사를 위해 부산성모병원은 각 부분에 걸쳐 다양한 개선의 노력을 해왔다. 의료기관인증 준비위원회를 두어 각 분야별로 체계적인 준비를 해온 것은 물론, 준비위원회 회의실 벽면에 조사 준비 현황판을 설치하여 매달 실시한 자체조사 결과를 기록하며 문제점들을 파악해 관리해왔다.

조사단의 종합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조사단의 조사 팀장이었던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이명구 교수는 모든 조사 종료 후 전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 병원의 조사 결과가 대체로 우수했다며 “‘복음적 사랑을 실천하는 전인적치료(영적돌봄)’ 라는 미션 하에서 완화의료센터와 수화통역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창조적인 병원으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감염관리 및 시설, 환경부분이 체계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고, 의료정보관리가 훌륭하게 수행되고 있으며 의무기록 완결도가 100%로 관리되면서 퇴원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한 의료기관 인증 조사의 취지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말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병원장 이하 전 직원이 지금과 같이 병원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