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중에 비타민D를 섭취하면 소아 당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dpa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독일 부인과의사협회의 아르민 말터 박사의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 비타민D는 면역 시스템에 도움을 주고 자가면역질환인 당뇨병과 갑상선 질환 등을 예방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말터 박사는 임신중의 여성은 태아가 성장하면서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음식 등을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비타민D는 연어와 참치 등 기름진 생선에 많이 들어 있고 우유와 계란도 높은 농도의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말터 박사는 임신중의 여성은 충분한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신중 여성의 피부는 민감해지기 때문에 과도한 선탠은 피해야 한다고 말터 박사는 덧붙였다.
비타민D 보충제를 이용할 경우에는 하루 권장량 이상을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과도한 양의 비타민D를 복용하면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하고 심할 경우에는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일으키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 2007. 4. 18. 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