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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환자 보호 시스템 구축
기상청-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공동
내년초부터 기상청에서 날씨와 같이 꽃가루 예보제를 시행한다.
기상청 기상연구소(소장 정효상)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이사장 김규언)는 지난 19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따른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꽃가루 예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최근 다양한 환경변화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알레르기질환의 주요 요인중의 하나가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화분)라는 학회측의 연구결과와 그 심각성에 대해 기상연구소에서 이해를 같이하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
이에 따라 기상청에서는 보다 정확한 꽃가루 농도 예보자료 생산을 위해 대한알레르기 호흡기학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꽃가루 관측 자료를 지원받아 꽃가루 농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는 10가지 기상요소(평균기온, 강수량, 누적 일조시간 등)를 선별하여 두 자료의 상관성 분석을 통해 꽃가루 예보 산출식 개발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양기관은 수개월내에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범사업에 나설 계획이며, 전면적인 예보는 내년초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경우 화분예보제와 화분지도 등을 제작하여 인터넷이나 방송 언론매체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앞서 학회측은 1997년부터 전국 8개 지역(서울, 구리, 천안, 강릉, 대구, 광주, 부산, 제주 등)에서 일일 꽃가루 농도를 관측하고 이를 1주일 단위로 수집하여 DB를 구축, 2004년부터는 이 자료를 이용하여 홈페이지(www.pollen.or.kr)를 통해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한편 꽃가루 예보 시스템이 구축되면 국민건강 보호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06.7.21. 일간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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