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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제주등 작은빨간집모기 50%이상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21일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결과,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제주와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50% 이상임을 지난 20일 확인함에 따라 이 날짜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발령은 작년에 비해 약 2주 가량 빠른 것으로, 앞서 본부는 지난 4월 14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본부는 특히 제주·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의복이나 야외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수해지역에서는 주변 환경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보건소에서는 모기 방제활동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본부 관계자는 "이들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채집비율이 경보수준에 이르지 않았지만,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뇌염=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제2군 법정전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이 높은 질병이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와 추가접종으로 만6세와 12세에 각각 1회씩 맞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연중접종으로 본인의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하면 된다.
기초접종(3회)은 1차(생후 12∼24개월), 2차(1차접종 후 7∼14일 사이), 3차(2차 접종일로부터 12개월 후), 추가접종(2회)은 4차(만6세), 5차(만12세)로 구분돼 있다.
- 2006.7.21. 일간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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