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사망은 16% 줄여…암에는 효과 없어
日 연구팀, 대규모 추적조사
녹차를 많이 마시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40% 가까이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 쿠리야마 신이치 조교수팀이 미국 의학협회지(JAMA) 13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녹차를 하루에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반적으로 사망위험이 낮고, 특히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단,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녹차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 연구팀은 미야기현에 거주하는 5만2000명(40~79세)의 94년도 데이터를 이용해 암과 심장병, 뇌졸중이 없는 4만530명을 추적조사하고, 전체 사망률(1995~2005년)과 질환별 사망률(1995~2001년)이 평소 녹차를 마시는 양과 관계가 있는지 통계학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5잔 이상 녹차를 마시는 사람은 1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약 16%(남자 12%, 여자 23%) 낮았으며, 특히 뇌졸중 사망률은 약 37%(남자 35%, 여자 42%) 낮았다.
쿠리야마 조교수는 "녹차가 혈압과 콜레스테롤 상승을 억제해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2006.9.14. 일간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