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한석봉과 어머니>
기나긴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석봉.
어머니 만나는 기쁨에 문을 박차고 들어와 외친다!

한석봉 : 어머니! 저 석봉이가 왔습니다.
어머니 : 돌아왔느냐, 그래! 이 어미와 함께 서로의 실력을 테스트 해 보기로 하자. 이 어미가 외국어 영역을 풀테니 석봉이 너는 수리영역을 풀거라!

긴 긴 밤 아들과 함께 밤낮으로 수능준비에 촉각을 곤두세운 석봉의 어머니
캄캄한 어둠에서 떡을 썰던 모습이 아닌
온갖 미디어에 나오는 입시자료를 모으고, 출제방향도 분석하고, 입시설명회는 물론 대학동향까지 입시 전문가가 되어 나타났다. 자녀와 함께 공부하랴, 등교시키랴, 하교시간에 대기 했다 학원에 데려다 주랴, 늦은 밤 독서실로 마중가랴.....
수능시험 당일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아이들과 한몸되어 고생하는 요즘시대 부모님들. 혈기 왕성한 십대 수험생들이야 쉽게 원기 회복이 되지만 그동안의 심신의 고생이 고스란히 남는 건 그들의 부모님들이다!

수능시험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무엇보다 자녀에 대한 사랑으로 온몸에 긴장을 늦추지 않는 우리네 부모님들의 건강을 위해 자녀인 당신~~ 부모님 수능 후유증에 귀를 기울여 보자!

또한 위장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여러 가지 소화이상 증상들이 나타나며,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가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질병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흔히 수험생을 뒷바라지하는 주부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계 부조화로 인하여 피로감, 식욕부진, 이유없이 신체각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적인 긴장은 근육의 긴장도를 올리고 신체의 각성상태를 유발해서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죠. 이러한 상태가 수개월간 지속되면 신체를 소모적인 상태로 이끌게 되어 탈진상태 즉, 기운이 없고 의욕이 상실되는 우울감, 낙담, 좌절, 불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해지면 우울증에 빠져 병원을 찾아야 할 정도로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따라서 자율신경계를 조절하여 긴장을 완화시키는 쪽으로 매일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