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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과 | 호흡기내과 |
|---|---|
| 작성일 | 2007-07-30 오전 10:59:21 |
| 제 목 | 황사_호흡기 |
| 내 용 |
지난 2월에 황사주의보가 있었다가 한반도를 비껴 지나갔다는 보도가 있었다. 황사는 호흡기질환에 심한 고통을 줄 수 있는 현상이다. 황사가 본격적으로 올 수 있는 계절. 일교차가 크고 환절기 호흡기질환자가 늘고 있는 이 시점에 황사에 대해 알아보고 그 예방책을 생각해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황사는 아시아대륙의 중심부에 있는 사막과 황토지대의 작은 모래나 황토 또는 먼지가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 떨어지는 현상 또는 강하하는 흙먼지를 말한다. 겨울 내내 얼어 있던 건조한 토양이 녹으면서 잘게 부서져 작은 모래먼지가 생기고 이렇게 발생한 모래 먼지 위에 저기압이 지나가게 되면, 강한 상승기류에 의해3천-5천M의 높은 상공으로 올라간 뒤 초속 30m정도의 편서풍과 제트기류를 타고 이동하게 되고 풍속이 느려지는 한국과 일본에서 하강하고, 미국까지 이동하기도 한다. 발원지에서 한반도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2-3일정도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매년 주로3-5월에 3-6일정도 관측된다. 전국적으로 전라도지방(최다발생지역은 광주)이 가장 많고, 발생일수로 보면 서울경기지역과 서해안지역이 길다. 드물게 서울에서 1991년 겨울(11.30-12.3.)에 관측된 경우도 있다. 지난1999년 1월25일에 이른 황사가 발생하기도 했고 2001년에는 1월2일 오후1시경 극심한 황사가 발생하였다. 한반도와 일본에서 관측되는 황사의 크기는 1-10um정도이고 1um입자는 수년 동안, 10um입자는 수 시간에서 수일까지 공중에 부유할 수 있다. 사막지대의 황사는 석영(규소),황토지대의 황사는 장석(알루미늄)이 주성분이다. 철 성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황사기간 중 한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량은 평상시의 약 3배에 이르고, 금속성분도 종류에 따라 2배에서 10배가량 많아진다. 황사현상이 지속이 되면 만성기관지염, 기관지천식,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색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환자는 특히 주의를 요한다. 황사의 크기가 기도 내에 가장 잘 유입될 수 있는 5um이하 크기의 먼지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이런 크기의 황사를 흡입하게 되면 기관지가 자극이 되고, 기관지가 이 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과도한 부담을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먼지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과민반응을 일으켜서 심한 기관지수축과 그로 인한 심한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황사가운데에는 다량의 중금속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이 오랜 기간 폐에 정체될 수도 있어 황사에 노출되면 기관지가 나쁜 환자는 오랜 기간 고통을 겪을 수가 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재채기가 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막힘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드물지 않게 알레르기 천식환자는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있어, 이러한 경우에는 황사로 콧물이 많이 나게 되고, 콧물이 코 뒤로 넘어가 기도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하고, 호흡곤란을 더 심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천식환자는 황사가 심할 때에는 아예 외출을 안 하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실내에서도 외부의 황사가 들어 올 수가 있음으로 공기정화기로 정화를 시켜주거나 그것이 여의치 못할 경우에는 물걸레로 집안의 먼지를 제거 해주는 것이 좋겠다. 먼지를 턴 다거나 하는 것은 오히려 먼지를 부유케 하여 호흡곤란을 유발시킬 수가 있다. 황사현상이 심할 때에는 공기도 건조해 지기 쉽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실내에 걸어 두는 것이 좋다. 호흡기환자가 꼭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긴 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 보호용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에 귀가하면 반드시 세수를 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고, 구강 내를 소금물 등으로 씻어 내는 것이 좋다. ☎문의 : 호흡기내과 933-7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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