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51병동 서지영

신규간호사로 교육받은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올해 다시 새로운 멤버를 맞이하게 되어 부담스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2017년, 이제 막 4년차가 되었을 때 ‘나도 아직 미숙한데 누군가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가득 안고 프리셉터로서 신규와 함께 한 달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직 미숙했을 저를 잘 따라와 준 후배들이 참 고맙습니다. 처음 해보는 프리셉터는 아니지만, 매 해 새로운 설렘과 걱정이 함께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고연차는 아니지만 경력이 쌓일수록 걱정스러운 마음도 덜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부담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리뉴얼된 신규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면서 매주 가르치거나 테스트해야하는 내용을 정리하다보니 짧은 시간 안에 배워야 하는 일들이 참 많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미숙해서 떨리고 걱정하는 신규간호사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다그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신규 한달살이’ 내용에서 칭찬을 들어 힘이 났다, 칭찬을 받아보지 못했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프리셉터로 임명된 저조차도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칭찬 한마디 듣지 못하고 배우는 신규의 마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되돌아봤습니다. 그동안 시간이 지난만큼 더 성숙해진 마음가짐으로 신규를 대하고, 늘 격려하고 힘든 일을 함께 해결해줄 수 있는 프리셉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신생아중환자실 신유라

어느덧 부산성모병원을 입사한지도 햇수로 10년차가 되었습니다. 처음 입사 후 오지 않을 것 같던 1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지나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흘러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라는 제자리에서 아기들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익숙하다가도 가끔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그 동안 몇 명의 신규선생님들을 교육하기도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하나 천천히 봐주고 기다려줘야 한다는 생각에 답답한 마음도 있었지만, 나도 처음에는 그랬겠지 생각하며 천천히 알려주다 보니 어느덧 신규선생님들도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생아중환자실은 한 생명이 태어나 처음 시작하는 곳입니다.

엄마뱃속에서 태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야하는 아기들과 같이 신규선생님들 또한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병원이라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작을 제가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 때론 엄격한 선배같이 때론 다정한 친구같이 챙겨주며 오랫동안 부산성모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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