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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과 | 호흡기내과 |
|---|---|
| 작성일 | 2007-01-22 오후 1:45:21 |
| 제 목 | 겨울철 호흡기 질환 관리 |
| 내 용 |
해마다 1~2월은 일년 중 가장 기온이 떨어지는 때라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겠습니다. 특히 지난 12월에 발생한 조류독감이나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의 공포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거 식중독은 주로 여름에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는데 겨울에도 발생하는 것을 보면 바이러스 질환이야 말로 인간이 정복하기 가장 어려운 질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겨울철에 악화되는 호흡기 질환! - 외출 후 귀가 시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겨울철에는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며 평소 앓고 있던 호흡기 질환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평소에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 확장증과 같은 만성호흡기 질환을 지병으로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는 단순한 감기로도 호흡곤란이 악화되거나 빈번하게 폐렴을 합병하게 됩니다. 이런 환자분들은 감기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하게 되면 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이나 만성신부전, 만성간질환, 악성종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서도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호흡기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 후 귀가할 때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독감은 12월 말에서 이듬해 3월 사이 가장 유행 -독감예방접종은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최근 들어 독감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독감은 12월 말에서 이듬해 3월 사이에 가장 유행합니다. 증상으로는 고열, 콧물, 기침, 인후통, 전신 근육통, 두통, 가슴 통증, 안구 통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하면 간단한 검사로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여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독감으로 고생하는 기간을 줄일 수 있고 이차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간혹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는데도 독감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했다하더라도 독감 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면역이 저하되어 있는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에서는 독감예방접종의 효과가 건강인에 비해 떨어지므로 독감예방접종만으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독감예방 접종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에서는 독감에 걸렸을 때 이차적인 세균성 폐렴으로 생명이 위독해질 확률이 건강인보다 높은데, 독감예방접종을 했을 경우에는 이런 이차적인 합병증을 줄일 수 있으므로 독감예방접종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독감 예방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높은 편이라 예방주사 접종률이 30% 이상으로 세계 2위에 달하는 독감예방 선진국입니다. 또한 아직은 독감 예방주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2009년부터는 국내에서도 생산하게 되어 독감 예방 효과가 더욱 커지겠습니다. 참고로 독감예방접종 시기는 10월에서 11월 사이가 바람직합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6개월에서 23개월 사이의 유아, 심장질환이나 만성폐질환,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당뇨, 만성신부전, 임신 2,3기의 임신부, 면역질환을 앓고 있거나 에이즈 감염자거나 장기이식으로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거나 항암치료를 받아 면역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 의료기관 종사자, 독감유행지를 여행할 계획인 사람은 독감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며 건강한 사람이라도 가능하면 예방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vs 조류독감 지난 12월부터 전북 익산을 시작으로 조류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데, 간혹 조류독감과 일반적인 독감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독감은 사람사이에서 유행하는 독감이며, 조류독감은 오리나 닭과 같은 조류들 사이에서 전염하며 유행하는 독감입니다. 그러므로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전염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조류독감이 심하게 발생하면 2개월 정도 지나 사람에서도 조류독감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게 보고되고 있으며 또한 일반적인 독감예방접종으로는 조류독감을 예방할 수 없기 때문에 조류독감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올해 겨울은 예년에 비해 유난히 따뜻합니다. 따뜻한 날씨에 힘입어 마음도 몸도 모두 건강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문의 : 호흡기내과 933-7243 부산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최영미 과장 전문진료과목 기관지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결핵, 폐암, 간질성폐질환,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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