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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과 | 류마티스내과 |
|---|---|
| 작성일 | 2009-11-10 오후 3:25:51 |
| 제 목 | 노인성 류마티스 관절염 |
| 내 용 |
류 영감, 최 영감과 오 영감에게 물어보다.
류 영감님은 몇 달 전부터 살이 빠지고, 온몸에 힘이 없고, 아칭메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몇년 전부터 무릎, 허리, 손가락 통증이 있어 '퇴행성 관절염'이라 하여 아플 때마다 치료를 받았는데, 아무리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아 병원에 가보니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했다. 너무나 걱정이 된 류 영감은 옆집에 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인 최 영감과 오 영감을 만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물어보기로 했다. 최 영감은 1년 전 부인과 아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비교적 최근에 류 영감처럼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최 영감! 얼마 전에 어깨가 너무 아프고, 손가락 관절도 아파 병원에 갔는데, 글쎄 자네처럼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하더라고... 사실 관절통도 심하긴 하지만 너무 피곤하고, 살도 빠지고, 근육도 아프고, 심지어 임파선도 조금 붓는 것 같더라고... 자네도 그랬나?” “류 영감! 오랜만일세! 나도 그랬지. 자네도 알다시피 우리 집에 우환이 생겨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담배도 평소보다 더 많이 피웠었지. 아, 그랬더니 글쎄 온몸이 너무 쑤시고 아픈거야. 설마하고 병원에 가서 진찰받고, 엑스레이와 피검사를 해봤더니,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하더군. 그런데 지금은 아픈 데가 없어. 약물치료를 받고 있거든.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류마티스 관절염도 약을 먹으면 병을 조절할 수 있어서 난 꾸준히 약을 먹고 있네!” “최 영감, 난 말일세. ‘우리 나이가 되면 절반 정도는 근육, 관절에 통증이 있지 않나?’ 하고 처음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네. 그런데 관절통이 점점 심해지더니, 바깥에도 나가기 어렵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싫었네.” “그랬군, 류 영감. 내가 알기로는, 나이 들어 생기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진단하기도 쉽지 않다더군. 젊었을 때 생긴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양상이 조금은 다르다고... 아, 저기 오래전에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받은 오 영감이 이쪽으로 오고 있군. 오 영감!” “최 영감, 류 영감! 오래간만일세. 듣자하니, 둘다 나처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받았다던데. 정말인가? 하하하. 너무 걱정 말게. 난 20년 전에 진단받았지만 이렇게 잘 살고 있지 않은가? 약을 빠지지 않고 먹으면서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로 꾸준히 운동하고, 균형 있는 식사를 했더니, 이전보다 더 건강해진 것 같아. 하하하.” “오 영감, 자네처럼 젊었을 때 생긴 류마티스 관절염과 우리처럼 나이 들어 생기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좀 다르지 않은가?” “난 말이지. 40대 초반에 서서히 손가락 관절이 많이 붓고 뻣뻣해졌어. 병원에 갔더니, 손가락에 활막염이 생겼다고 하더군. 류마티스 관절염의 아주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하더군. 그런데 자네들처럼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류마티스 관절염에는 이런 전형적인 활막염과는 좀 다른 형태를 보인다더군. 자네들이 경험했듯이 온몸에 힘이 없고, 식욕도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고, 피곤하고 열이 나고... 관절 증상의 시작은 주로 갑작스럽게 생긴다더군. 그리고 골관절염, 악성 종양, 류마티스성 다발성 근육통과도 반드시 감별해야 하기 때문에, 경험 있는 의사 선생님께 가 봐야 하지. 옛날하고 달리 요즘은 좋은 약도 많이 나와 있으니 꾸준히 치료 받으면 큰 문제 없을걸세. 걱정마시게. 하지만 담배는 반드시 끊고, 꾸준히 운동하는 걸 잊지 말게나.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도 협심증, 뇌졸중과 관계있으니 그 점도 잊지 말게. 다음에 건강하게 만나 식사나 같이하세.” ☎ 문의 : 류마티스내과 933-7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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