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의 원인과 치료?

사시란 두 눈이 바르게 정렬되지 못한 상태를 말합니다. 눈이 안으로 몰리는 경우를 내사시. 밖으로 벌어진 상태를 외사시, 위아래로 벌어져
있을 겨우는 수직 사시로 분류합니다. 평상시에는 정상으로 보이나 간호(멀리 볼 때, 멍하게 있을 때, 공상을 할 때, 겁이 났을 때) 사시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사시로 인해 머리가 기울어져 있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사시의 종류나 치료방법이 매우 다양해서 짧은 지면으로 다 말씀드릴 수가 없으므로 일반적으로 환자분이나 보호자분들이 사시에 대해 물어오시는
사항을 문답형식으로 말씀드려보겠다

우리 집안에는 사시가 없는데... 유전인가요?

사시가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발생원인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보다는 모르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안경으로도 사시가 치료되니까?

조절성 내사시, 간혈성 외사시의 일부에서는 안경만으로도 사시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프리즘 등 특수안경, 외눈 가림법 (한쪽 눈을 일정시간 가려주는 방법), 시능훈련 (눈을 모이게 하거나 벌어지게 하는 운동을
시킴) 만으로도 사시를 치료하거나 덜 나타나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수술만이 사시치료의 전부는 아닙니다.

사시 수술법은?

눈을 움직이는 여러 근육들이 조화를 이루도록 조절해 주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예로 눈이 밖으로 나가는 외사시라면 바깥으로 보게 하는 근육의 힘을 약하게 만들거나 안쪽으로 보게 하는 근육의 힘을 강화시킵니다.

수술 후에 다 나을 수 있을까요?

두 눈의 근육 힘을 조절해서 새로운 눈의 균형을 맞추어주는 것이므로 환자 개개인에 따른 차이가 있으므로 모든 환자가 한 번 수술로 정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여러 번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왜 한눈이 사시인데 양쪽눈 또는 반대쪽 눈을 수술합니까?

사시란 두눈의 정렬이 어긋난 상태이므로 꼭 한눈만의 잘못은 아닙니다. 수술한 눈의 시력이 나빠질 것을 염려해서 이런 질문을 하는데 사시를
그대로 둠으로써 시력이 나빠지는 경우는 있지만 사시수술 때문에 눈의 시력이 나빠지지는 않으므로 꼭 한눈만 수술을 해야한다고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시의 종류에 따라 수술결과가 좋은 방법으로 사시가 심한 쪽을 수술하던지 혹은 반대 눈을 수술하던지 두눈을 다 수술할 수도 있습니다.

사시 수술은 언제 하는 것이 좋습니까?

사시의 종류, 사시량, 시기능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언제 해야 된다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수술시기는 결정지어야 합니다.


검사가 안되는 유아인 경우는 충분히 협조할 수 있을 때 까지 기라려 정확한 검사를 사행한 후 수술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으나 사시로 인해
약시 등 시기능이 약해지는 소견이 발견된다면 되도록 빨리 수술해주어야 하고, 눈피로가 심하던지 눈이 돌아가서 주위 사람으로 놀림을 받거나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사시가 있다고 의심이 되면 나이에 상관없이 안과에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