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진료 분야는 무엇입니까?
조기위암절제술, 위장및대장질환, 역류성식도질환, 소화관운동질환, 위? 대장내시경 및 치료내시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소화기내과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소화기내과는 내과의 분과 중 하나로 상부 위장관(식도, 위, 십이지장), 하부위장관(소장 및 대장), 간 그리고 췌장과 담낭 및 담관에 발생한 질환에 대한 진료를 주로 합니다. 주요 질환으로는 소화성 궤양, 역류성 식도질환, 염증성장질환, 위장관 출혈 질환, 여러가지 원인의 간염, 지방간, 간경변, 담낭 질환, 급·만성췌장염 및 각종 소화기관에 생기는 암이 있으며 이러한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거나 보람있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아무래도 더이상 손을 쓸 수 없는 말기 간경변 환자나 말기암 환자를 진료할 때 의사로서의 무력감과 무능력함, 안타까움 등의 감정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반면에 적절한 치료를 통하여 이전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환자들을 볼때나 시술을 통해 조기 위암이나 전암성병변들을 완전히 절제하여 환자가 완치된 경우 의사로서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환자나 진료시 에피소드가 있나요?
경험이 많지 않았던 시절 내시경으로 조기위암을 발견하여 무사히 시술까지 마친 환자가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선생님은 우리 가족 주치의라고 하시면서 가족들과 함께 늘 외래진료를 보러 오시는 분입니다. 그분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자신만의 건강관리법 또는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소화기내과의 특성상 늘 진료실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루종일 서서 내시경및 시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검사에 지장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늘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라는 건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이 왔을 때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시 견고히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료철학이나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진료와 검사가 많을때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 때가 있지만 항상 의사가 처음 되었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 모임에서 의사로서 오랜 경험을 가지신 타과의 선배 의사 선생님께서 속쓰림으로 내시경을 하려고 한 날, 혹시나 암일까 걱정되어 가족들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않고 검사를 받으러 나오신 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본원에서 검사를 하셨으며,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내시경 검사라는 것이 나는 하루에 여러 번의 같은 검사를 하는 것이지만 환자들에게는 잦아야 일년에 한번, 가끔 평생에 첫 검사인 경우도 있는 중요한 검사라는 생각이 또 한번 들었고 검사마다, 시술마다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