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부산성모병원 정형외과 심형남

인사합니다.

전문 진료 분야는 무엇입니까?

정형외과의 여러 분야 중에서 주로 어깨 및 무릎 관절의 관절경 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관절은 젊은 층에서는 스포츠 손상에 의해, 그리고 노년층에서는 퇴행성 질환에 의해 손상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에는 수술을 하더라도 이전처럼 광범위 절개, 즉 째서 수술하는 것이 아닌, 조그만 구멍을 내서 관절 내시경으로 하는 수술이 많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정형외과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정형외과는 ‘척추와 사지 그리고 그 부속기의 형태와 기능을 내과적, 외과적 그리고 물리학적 방법으로 연구하고, 보존하며, 회복 및 발전시키는 의학의 한 분야’ 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서 뼈, 근육, 관절, 인대, 힘줄 등 운동기관의 기능장애나 형태 이상을 예방, 치료, 교정하는 곳이라고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거나 보람 있는 순간이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아파서 저희 병원을, 또 저를 찾아오시는 환자분들께 기대했던 만큼의 치료 효과를 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환자, 보호자 분들의 실망감을 넘어서서 주치의도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반대로 치료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환자가 잘 완치되어 퇴원 후 감사하다고 인사해 주실 때가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환자나 수술 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외래 진료를 보다 보면, 또 여러 수술을 집도하다 보면 일일이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케이스가 존재하는데요.

한번은 대퇴골 전자 하부 골절로 내원한 중년의 여성 환자분이 있었는데, 수술할 때 뼈가 어찌나 단단한지 드릴이 부러지고, 나사못이 잘 박히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겨우겨우 수술을 마무리하고, 교과서 및 논문을 찾아보니 ‘골 화석증’ 이라는 희귀질환이 의심되었습니다. 추가로 여러 검사를 시행한 후 확신이 들어서 희귀질환으로 국가기관에 등록을 하여 환자분에게 혜택을 줄 수 있었고, 학회에 발표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질환이 골 유합이 잘 되지 않고 여러 합병증 발생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서 수술 후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다행히 치료가 잘 되어서 고생은 많이 했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자신만의 건강관리법 또는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으신가요?

운동을 좋아해서 학창시절 여러 운동을 해왔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병역 의무도 좀 재미나게 하고 싶어서 특전사에 지원하여 여러 차례 낙하산 강하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정형외과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예전처럼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가 쉽지 않아서, 약 3Km 되는 출퇴근 거리를 걸어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진시에도 되도록 계단을 이용하려고 하는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몸을 움직이는 것이 훌륭한 운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료철학이나 좌우명이 있으신지요?

제 인생의 좌우명이라면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자’ 입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살아가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아닌가 합니다.

몸이 불편하면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몸이 불편하여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제가 가진 능력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 그분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면, 저 또한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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